명왕성 크기 예상보다 크다

입력 2015-07-14 21:33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호
명왕성 근접해 탐사 진행



[ 김태훈 기자 ] 명왕성이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시간)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호의 관측 결과 명왕성 지름이 2370㎞(오차범위 ±19㎞)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뉴호라이즌호에 탑재된 망원카메라 로리(LORRI)의 촬영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다. 과학계가 지금까지 추정한 것보다 지름이 80㎞가량 큰 것이다. 이는 지구 지름의 18.5%에 해당한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약 9.5%인 1208㎞였다.

뉴호라이즌호는 명왕성의 밀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도 확인했다. 내부에 얼음이 더 많고 바위층이 적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게 NASA 측의 설명이다. 명왕성의 북극은 메탄과 질소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에서는 예상보다 질소가 많은 흔적을 찾았다.

뉴호라이즌호는 한국시간 14일 오후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1만2500㎞까지 접근하며 각종 탐사를 하고 있다.

태양계 최외곽에 있는 명왕성은 1930년 3월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됐다. 미국이 처음이자 유일하게 발견한 태양계 행성이었다. 하지만 2006년 국제천?Ц?IAU)이 행성분류법을 바꾸면서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矮小行星)으로 분류됐다.

명왕성과 그 바깥 카이퍼 벨트(Kuiper Belt)에는 태양계 생성 초기 행성을 형성하고 남은 잔재들이 있다. NASA를 비롯한 과학계는 이번 탐사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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